PCT 국제조사는 국제 특허출원과 관련해 출원 이전 유사 기술 확인을 통해 특허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를 말한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PCT 국제조사 수출규모는 2007년 70만 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17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 기준 전 세계 시장점유율 14.2%로, 유럽특허청(42%)과 일본특허청(18.8%)에 이어 3위에 오른 현주소가 반영된 결과다.
수출국도 2007년 미국 등 8개국에서 올 들어 페루 등 13개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빠르면 올해 안에 2000만 달러 수출 돌파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국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국제특허심사팀 인력 증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이 4월부터 국제조사료 28% 인하에 나서고, 후발 주자인 러시아특허청도 한국 특허청의 절반 이하 수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민 차장은 “심사인력은 대부분 이공계 박사 등으로, 별도의 국가예산 투입없이 외국기업이 지불하는 국제조사료만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앞으로 특허 선진국 위상에 걸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충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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