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내동성당 주임신부 |
이것은 자녀들의 자유권을 침해한다기보다 자녀들이 자신의 음식을 정량껏 규칙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면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는 의미를 뜻했다. 다시 말해서 자녀들이 음식을 거부한다고 자녀들의 권리를 인정한다면 또다시 다른 건으로 거부할 때 아이들의 거부를 수용해 아이들이 자기들의 고집 성향으로 성장하고 자기를 절제하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의 고집 성향을 조절해 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자제력과 의지력이 많이 부족한 현실을 보면서 유럽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조금은 권위적이고 억압적으로 보이지만 자녀가 아직 미성숙할 때 부모가 확실한 방향을 잡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양육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정수·내동성당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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