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 가족사진 걸면 가정 화목해

현관에 가족사진 걸면 가정 화목해

어두컴컴하면 기 흐름 정체시켜… 초록식물·꽃 장식도 좋아

  • 승인 2012-02-27 14:16
  • 신문게재 2012-02-28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생활풍수 이야기]

현관은 바깥의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통로로 여겨져 풍수학계에서는 집안의 행운을 불러오기 위한 첫 관문으로 손꼽힌다.

남편의 운과 여성의 인연을 주관하는 장소로도 알려져, 밝고 환하게 유지할 때 복이 온다는 얘기는 이미 상식이 됐다.

현관을 꾸미는 데 앞서 먼저 높이를 달리하는 액자를 걸어두면 좋은 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꽃이나 식물사진, 풍경화 등을 현관 벽에 높이가 다르게 걸어두면 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자연의 왕성한 기운이 집안으로 흘러들어오게 된다는 말이다. 또 그림을 벽에 장식할 때에는 액자에 넣어서 거는 것이 좋다.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을 바란다면 현관에서 보이는 곳에 가족사진을 걸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기에 맑은 소리를 내는 현관을 만드는 것도 추천되고 있다. 어두컴컴한 현관은 기의 흐름을 정체시켜 나쁜 기운이 고이도록 한다. 하지만 현관에 종이나 풍경을 달아두면 소리가 날 때마다 멈춰진 공기를 깨뜨려 나쁜 기운을 중화시킨다는 것. 이것이 가장의 성공을 부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초록색 식물이나 꽃으로 장식해 놓는 것도 좋다.

방향에 상관없이 신발장 주위에 식물을 두면 밖에서 들어온 기운이 상승한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화병이나 화분 밑에는 반드시 깔개를 깔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발장을 너무 크다 싶을 정도로 설치해놓는 것도 좋다. 벽면에 꼭 맞게 맞춤 제작한 붙박이형 신발장이 최적의 형태로 추천된다. 신발을 정리할 때에는 색이 밝은 것은 위쪽에 어두운 것은 아래쪽에 수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전혀 신지 않는 신발은 계속 넣어두기보다는 버리는 게 좋다.

현관에 거는 거울은 집안에 행운을 불러들이는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면에 거울을 걸면 밖에서 들어오는 행운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화려한 매트를 깔지 말아야 한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매트는 잦은 이사, 전근을 유도하는 아이템이다. 현관에는 그리 튀지 않는 소박하고 무난한 매트가 좋다.

이웃과의 관계 개선을 원할 때에는 매트를 깔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풍수지리학계 전문가는 “현관은 풍수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서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방문객에게는 집안의 얼굴이 되며 가족들에게는 안팎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통로이기 때문에 현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