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우호증진' 오바마에 공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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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우호증진' 오바마에 공로패

평생 자원봉사 앞장… “욕심 버리고 남을 먼저 생각해야”

  • 승인 2012-02-26 16:50
  • 신문게재 2012-02-27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선우호 美 로드랜드대 명예교수

오바마 바라크 미국 대통령에게 최근 공로패를 받은 지역 원로가 있어 화제다.

▲ 자택에서 선우호 박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공로패를 보여주고 있다.
▲ 자택에서 선우호 박사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공로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 내동 맑은아침 아파트에 거주하는 선우호 미국 로드랜드 대학교 명예교수(80·세계환경문학협회, 우리가곡작사가협회, 세계평화문학학술원 총재)를 찾아가 그가 최근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사연을 들어보았다.

선우호 박사는 미국 사회 발전 연구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WAAC(세계문화예술원) 상임이사로 미국과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해 왔다. 유니세프 UN 아동기금 후원자인 선우호 박사는 WCP(세계시인대회) 한국대표이자 평생 이사로 세계 평화와 우호 증진에 기여해왔다. 또 세계시인대회에 31차 대회동안 한국대표로 참가해 한·미 양국의 친선 도모에 기여하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 시에서 3500여 명의 세계 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계시인대회에서 한국과 미국간 우호증진 공로로 세계문화훈장을 받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선우호 박사의 친척 3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선우호 박사는 이 곳에서도 사회봉사를 추진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선우호 박사의 공로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수여하게 됐다.

부인 백봉순 (73)시인과 함께 부부 시인이면서 평생 자원봉사에 앞장서온 선우 호 박사는 “욕심을 끊지 않으면 마음과 몸의 병이 생겨 오래 살지 못한다”며 80고령에도 50대 신체나이를 유지하는 건강비결을 소개했다. 선우호 박사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에 대해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이타심, 불교의 자비심, 기독교의 박애정신을 실천하고, 틈만 나면 스트레칭 체조하고, 먹는 양을 조절하고 욕심을 버리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 출신으로 국제대 영문과와 해군대, 한양대 대학원 경영학과, 국제신학대를 졸업한 선우호 박사는 문학박사이자 신학박사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대한예장서울중앙노회장, 한국가수협회 회원과 서울신학대 학장, 미국 유인대 교수, 필리핀 필콜의대 교수, 몽골 투기멜대 명예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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