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208개 사업 총 5714억원을 국·도비 확보 목표액으로 정하고 예산 확보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이용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대응전략 등을 수립하는 등 오는 12월까지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그동안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이 사회간접자본(SOC) 등 특정사업에 편중됐으나 올부터는 주민밀착형 사업을 중점 발굴하고 지역발전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인프라와 지역 여건에 맞는 미래 전략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월 중 국회의원과 도의원, 충청 출신 중앙부처 인사를 초청해 실과별 정부예산 확보계획을 설명하고 대상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쟁점 사업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10월부터는 소관 상임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대상으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주요사업에 대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책 기조에 맞는 치밀한 국비 확보 논리가 필요하다”며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지속적인 사전 점검으로 확보목표액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도비 확보액은 5067억원으로 목표액 대비 97.5%의 목표달성률을 보였으며 국도 38호선, 국지도 70호선, 석문·송산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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