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소통단절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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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소통단절 대표 사례”

정책홍보 여론수렴 실패… 지역 언론 소셜미디어 활용 강조

  • 승인 2012-02-22 18:55
  • 신문게재 2012-02-23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충남대 대학원 학술세미나

지난해 대전시를 갈등과 혼란으로 이끈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커뮤니케이션 단절이 빚은 대표적 정책홍보 실패사례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학과장 조성겸)가 22일 '지역, 소통과 언론'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임연희 중도일보 인터넷방송국 부장(박사과정)은 '지방자치단체 홍보 전략과 갈등관리'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정책 홍보의 수행과정상 문제점은 여론 수렴과 대화, 타협, 설득 과정에 실패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자치시대에 잠재적 갈등 소지가 있는 이슈에 대해 여론을 충분히 분석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 설득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정책 자체를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박사과정의 우희창씨와 한상헌 박사는 '지역신문 칼럼 필자의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주제 발표에서 “오피니언 필진 구성이 신문사의 사설과 기사 내용 방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탐구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석사수료)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시민저널리즘의 확장'이란 주제발표에서 “기존 언론들은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차원의 시민저널리즘을 적용하고 실천해 지역공동체의 소통을 돕는 미디어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종건 언론학박사와 최순희 언론학 박사과정은 '지역방송의 소셜 미디어 인식과 활용에 관한 연구' 주제발표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소셜 미디어를 우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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