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22일 밝힌 '2012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6만7786호로 전월(6만9807호)대비 2.9%(2021호)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3개월 만이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3만1739호로 전월(3만881호)에 비해 2.8%(858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557호에서 올 1월 1400호로 10.1%(157호), 충남은 7471호에서 7159호로 4.2%(312호) 줄었다.
하지만 충북은 미분양아파트가 1077호로 전월(1031호)대비 4.5%(46호) 증가했다.
특히, 1월 말 기준 대전과 충남의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각각 557호, 4346호로 이는 전월대비 대전은 141%(326호), 충남은 43.0%(1306호) 증가한 것이다.
충북 역시 909호에서 964호로 6.1%(55호) 늘었다.
이처럼 대전, 충남의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가 큰 폭으로 늘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미분양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2만2539가구였으며 대구(7477호), 충남(7159호), 경남(5888호), 인천(3532호)이 뒤를 이었다.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경기(8425호), 대구(5525호), 충남(4346호), 울산(2698호), 경북(2114호)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이 4만46호로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나머지 2만7740호는 85㎡ 이하 소형아파트로 밝혀졌다.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전체 미분양아파트의 46.8%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미분양아파트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