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조치원에서 열린 '2차 토크투어'에 참가한 선진당 심대평 대표.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사실상 세종시 출마선언을 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세종시 신설에는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선거구 신설시 심대표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공주ㆍ연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심 대표는 22일 세종시로 변화하는 연기군 조치원에서 열린 '2차 토크투어'에서 “왜 세종시에 출마해야 되느냐, 세종시가 갖는 여러가지 의미 때문에 그렇다”며 세종시의 상징성과 자신의 역할 등을 부각시켰다.
심 대표는 '여야 모두 충청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거물급 인사영입 등 세종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심 대표께서 출마해 타후보들을 제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한 뒤, “심대평이가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자격을 가졌다면 당연히 세종시를 지켜내는 일을 맡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또 “충청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선진당이 충청에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교섭단체가 어려울 것이다. 교섭단체가 아닌 정당들은 국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면서 “4·11 총선에서 반드시 교섭단체를 이루도록 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총선 연대와 관련해서는 “진보와 보수로 편갈라서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보, 보수도 있고 중재할 수 있는 제3의 정치세력이 있어야 서로 각자 뜻을 펴 갈 수 있고, 필요할 경우 국민이 하나로 갈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나는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송아영 교수) 주최로 마련됐으며, 심 대표는 지난 7일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심대평과 함께 하는 여성, 청년 토크투어'를 가졌다.
연기= 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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