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용사 故강태민 일병 모교서 명예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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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용사 故강태민 일병 모교서 명예학사

홍익대 수여

  • 승인 2012-02-22 17:46
  • 신문게재 2012-02-23 22면
  • 연기=김공배 기자연기=김공배 기자
▲ 故 강태민 일병
▲ 故 강태민 일병
홍익대학교(총장 장영태)는 22일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한 고 강태민 일병에게 명예학위증을 수여했다.

고 강태민(당시 조선해양공학과 2년)일병은 2008년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해군에 입대, 천안함 폭침으로 산화된 용사다.

강군은 재학시절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좋아 타 학생들의 모범이 되었으며, 넋을 기리고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졸업연도인 올해 명예학사학위를 수여키로 결정했다.

그는 배를 무척 좋아해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했으며 함정 근무기간이 6개월이 지나 육상부대로 전출할 수 있었는데도 '가족적인 천안함이 좋아' 계속 배를 탔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군이자 조선공학도로 배를 사랑했던 강태민 일병은 아직도 천안함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은 22일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려 이날 고인의 부모에게 명예학사학위를 전달했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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