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환 문성동장이 올해 천안초등학교 인근 공원에 무궁화 단지를 조성해 도시미관은 물론 주민의 애국·애향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성황·원성동 등 3개 법정동을 관할하지만 인구는 고작 5275명에 불과하다.
명성을 떨치던 천안초는 졸업생이 올해 50여명으로 입학생은 20여 명에 불과해 옛 기억을 더듬는 시민들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주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 탓에 이사하는 사례가 많고 빈집도 늘어 범죄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자유시장은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시민마저 발길이 끊긴 상태다.
시장 내 대형건물 3동 중 1동은 안전진단에서 D등급으로 위험한 상태지만 생계에 나선 일부 상인이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와 주민자치센터는 문성동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하며 적극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역~방죽안5거리 구간에 대해 걷고 싶은 거리사업으로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할 예정이다.
천안초 운동장에 지하 주차공간을 조성해 자유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활성을 도모하고 주택가 고질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등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통한 지역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추진지역은 문성·원성(8만8196㎡)와 성황·원성(7만9376㎡), 문화지구(1만8740㎡), 성황구역(3만9423㎡) 등 4곳이다.
하지만, 시 전체가 미분양아파트 증가로 인한 건설경기침체와 도심외곽의 택지개발사업으로 분양 여부가 확실치 않자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두환 문성동장은 “주변 복합테마파크와 걷고싶은거리조성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범죄발생 등 주민안전을 위해 타지역보다 많은 방범용 폐쇄회로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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