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외국인근로자 고용업체 438개사를 대상으로 숙련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격 변경제도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의 81.3%(356개사)가 숙련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격 변경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업체 3/4 이상(75.6%, 331개사)이 외국인 근로자가 자격증 취득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를 할 경우, 경비 또는 근무시간 배려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소기업이 부족한 숙련 기능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 장기적으로 고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근로자에 배려 가능한 분야는 근무시간 배려(57.7%, 191개사)가 과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제조업체는 평균 3.9명의 숙련 기능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고, 1~3명이 부족한 업체가 48.6%(212개사), 4~5명이 31.7%(138개사), 6~10명 12.8%(56개사)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제도의 활용을 위한 체류자격 변경요건 벽이 높음에도, 조사대상 업체의 대다수(93.4%, 409개사)가 숙련 기능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격 변경제도 활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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