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9개 중소기업들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 빅마켓 2012에 참가해 7220만 엔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
시는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시 국제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빅 마켓 2012'에 중소기업 9개사를 파견해 7220만 엔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빅 마켓 2012'는 (재)후쿠오카 벤처마켓 협회(FVM)와 후쿠오카현 주관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지역 중소기업 200여 개 기업들을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전시와 상담회를 가졌으며 발표 및 교류회를 진행함으로써 판로개척, 기술교류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대전시는 관내 중소기업 9개사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수출 상담액 7220만 엔(한화 약 10억원)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주)엔시정보기술(소프트웨어 개발)은 투명 양면 디스플레이 쇼케이스를 선보여 일본의 A사와 대리점 계약 및 기술교류를 희망해왔으며, 제품 샘플 테스트 후 약 1000만 엔 상당 제품구매 의사를 표했다.
(주)주신(두피 화장품 개발)은 일본 H사가 스튜디오 비치 및 판매를 검토하고 있으며, N사와는 약 800만 엔의 수출 상담을 했다. (주)메가크리에이트(친환경 문구류 제작)는 일본 D사와 자사캐릭터 사용 제작가능 여부 및 가격 등을 협의했으며, O사와는 계란 케이스 및 친환경 달력 관련 가격 및 수출관련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약 500만 엔의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주)래트론은 전자, 건강관련 핵심부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업체로서 관련 업체들의 주목을 받았고, (주)알파텍은 대만기업과 셀프세차장 구축을 위한 견적서를 요청 받았으며 (주)마이티시스템, (주)B.B Trading, (주)선숙, (주)금강실리테크 등도 현장에서 샘플판매를 제안 받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기업 대표들은 “이번 아시아 빅 마켓 참가를 통해 제품 수출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아시아 빅 마켓2012'에 참여한 기업들에 항공료 50%, 번역료, 차량임차료 등을 지원했으며, 유능한 현지 유학생들의 1인 1사 통역을 실시해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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