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역사문화 교육의 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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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역사문화 교육의 장 부상

안흥성·마애삼존불상 등 문화재·유적 풍부

  • 승인 2012-02-21 15:02
  • 신문게재 2012-02-22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2004년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상.
▲ 2004년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상.
태안반도 곳곳에 위치한 유·무형 문화재와 향토유적, 박물관 등 전통적 교육자료가 풍부한 태안반도가 학생들의 새로운 현장교육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여름철 피서지와 생태체험학습의 메카로 널리 알려져 온 태안반도가 현장 체험교육을 중요시하는 최근 학습풍조에 맞춰 현장교육의 명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볏가리마을, 대야도어촌체험마을 등 관내 12개의 농어촌체험마을 등과 함께 학생들의 현장교육 체험을 통해 일석이조의 관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태안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2004년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상은 높이 130㎝의 보살상을 가운데로 하고 좌우 각각 207㎝, 209㎝의 불상으로 조각된 특이한 배치로 교육적,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7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존불은 서산마애삼존불상(국보 제84호)에 선행하는 조형양식을 지닌 백제 최고의 마애불상이란 점에서 국보로서의 가치가 높다.

충남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안흥성은 조선시대인 1655년(효종 6)에 축조된 석성으로 높이 3.5m, 둘레 1568m이며 서해안을 방어하기 위한 성으로 조선시대 중국의 사신을 영접했으나 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 때 성 안의 건물이 일부 불타 없어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에는 이밖에도 백화산성, 숭의사, 흥주사 등 다양한 문화유적이 많아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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