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훼 주산지로 유명한 태안반도에 양란의 하나인 호접란 출하가 시작됐다. |
21일 태안군은 태안지역 1만2000여㎡(약 3600여 평)의 비닐온실에 재배되고 있는 호접란이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1만포기씩 출하되고 있으며 앞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호접란은 다른 꽃에 비해 꽃모양이 화려하고 개화기간도 2개월정도로 길며 16~17℃의 적정 온도만 맞춰주면 사시사철 꽃을 피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에서 출하되는 호접란은 산세베리아와 함께 공기정화효과가 어나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과 황사철에 공기정화용 식물로 인기가 좋을뿐만 아니라 비염환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태안지역 4개 농가에서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니 호접란은 현재 포기당 경매가로 지난해와 비슷한 3000~8000원에 출하되고 있다.
한편, 태안군에는 심비디움 9ha, 백화 15ha, 장미 9ha, 국화 22ha 등 대규모 화훼재배단지가 조성돼있어 농업인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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