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에 따르면 외교통상부는 필리핀 현지경찰이 가이드 최모(34)씨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전해진 톰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지 브로커 톰의 한국이름은 방모(49)씨로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톰은 3~4여 년 동안 도피생활을 해왔고 납치사건에 공모한 대가로 현지 돈 24만6000페소(한국돈 650여만원)를 나눠 가졌다고 경찰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인 가이드 최씨는 현지에서 술집업주인 이모씨로부터 한국인 브로커 톰을 소개받고 필리핀 경찰 10여 명과 함께 천안 성환읍 체육회 회원들의 납치사건을 공모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통상부에서 필리핀 경찰이 납치사건을 공모한 한국인 브로커 톰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며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거쳐 술집업주 이모씨도 수배를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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