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대병원이 최근 도입한 최첨단 회전 전정 의자 검사장비. 회전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가 회전하면서 검사를 진행한다. |
20일 을지대병원(원장 황인택)은 최근 어지럼증을 기존의 방법보다 쉽고,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회전전정의자검사장비를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면 대부분 빈혈이나 뇌 혹은 심장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기 쉽다.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어지럼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의 하나가 귀의 이상이다.
을지대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첨단 회전전정의자검사장비는 환자가 4D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된 초경량 안경을 쓰고 회전의자에 앉아있으면 의자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환자 안구의 움직임을 기록,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추성 어지러움과 말초성 어지러움을 구분할 뿐 아니라 내이의 전정기능의 이상 유·무 및 위치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을지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조진생 교수는 “귀 안에 찬물과 더운물을 넣어 검사하는 기존의 냉온 검사는 환자들의 검사에 대한 혐오감과 오심, 구토 등이 심했다”며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것과 같이 자연적이고 생리적인 자극에 지나지 않아 부담없이 검사가 가능하고 이전의 다른 회전전정의자장비보다는 더 발전된 모델로 자체 내의 평형기관의 기울기에 맞춰 회전축을 형성할 수 있어서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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