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먼저 노인들의 보행습관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인들은 평균 보행속도가 느리고, 시력과 청력, 근력이 현저히 떨어져 운전자가 경적을 울려도 듣지 못하거나 거리, 속도에 대한 판단력이 없어 운전자가 기대하는 만큼의 행동반응을 보이지 못한다. 운전자 스스로가 '노인들은 바로 우리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배려하는 운전자세를 생활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영준·보령경찰서 동대지구대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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