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순 봉명동장이 최근 창립총회를 연 부창구역 재개발사업추진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그간의 추진 현안 등을 살피고 있다. |
5곳의 재개발지역 가운데 3곳이 조합설립인가 동의율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명구역(3만 1575㎡), 봉명3(6만 8176㎡)·4구역(4만9187㎡)은 2003~2008년에 추진됐지만 60% 안팎의 주민동의율 등 제자리걸음이다.
다행히 2004년부터 추진된 봉명 2구역(2만 9790㎡)은 2005년 80% 이상의 주민동의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올 6월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며 부창구역(3만6789㎡)도 빠르면 3월 시공사를 선정,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봉명2구역 주민들은 구역내 포함된 동서대로 연장길이가 기존 30m에서 2010년 천안도시관리계획에 35m로 바뀌자 향후 발표할 2020년 도시관리계획은 원안대로 30m로 수정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오는 4월 삼용동으로의 이전 준비를 하는 천안의료원도 인근 상인과 주민들에게는 큰 타격이다.
의료원 이전으로 100여 개 점포 등 주변 상권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병원이나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오길 주민들은 희망하고 있다.
의료원은 연간 13만 명의 환자가 내원하는 충남 북부의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접근이 용이한 주민과 상인들에게는 큰 혜택이었다.
천안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 가운데 봉명동 구간 0.45㎞에 대한 토지보상이 늦어지자 일부 주민의 이주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박종순 봉명동장은 “천안의료원 이전에 따라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천안시와 함께 다방면으로 뛰고 있다”며 “조속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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