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선 책 읽어주는 아빠모임 대표 |
흔히 그림(동화)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아이에게만 읽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동화 속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른의 일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림(동화)책 한권을 읽는 데는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점심식사 후에, 차 한 잔 마시며 서로가 서로에게 짧은 그림(동화)책 한권 읽어주면 오고가는 대화도, 눈빛도 분명 달라질 것이다. 동화 읽은 어른의 마음은 아이처럼 맑고 순수하다.
학창시절 폼내보려고 옆구리에 시집 한권 끼고 다니던 것처럼 예쁜 그림이 가득 담긴 그림(동화)책 한권 가지고 다니며 주위 사람들에게 읽어주면 우리사회는 훨씬 아름다워질 것이다. 꼭 그림(동화)책이 아니어도 좋다. 좋아하는 시 한편을 외워 들려줘도 좋고 그날 아침 재미있게 읽은 신문기사를 오려 뒷주머니에 넣었다가 읽어줘도 좋겠다.
오늘 점심부터 어른이 어른에게,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그림(동화)책 한권 읽어주면 어떨까.
이동선 책 읽어주는 아빠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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