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한국거래소의 자료를 근거로 코스닥 상장기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 말 기준 대덕특구 내 코스닥 상장기업은 27개사,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말 기준 23개 코스닥 상장기업, 시가총액 2조6600억원보다 1조400억원(39%)이나 증가했다.
기존 코스닥 상장기업 23개사 시가총액이 2조6600억원에서 2조8700억원으로 2100억원(8%) 증가했고, 지난해 신규 상장된 리켐, 골프존, 인텍플러스, 케이맥 등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8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코스닥 시가총액은 8조200억원(전년 대비 8%) 증가한 가운데 대덕특구 코스닥 기업의 시가총액은 2011년 코스닥 시장 전체 성장액의 12.7%인 1조400억원 정도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구본부는 지난 17일 대덕특구 내 코스닥 기업의 시가총액이 2011년 말 대비 11%인 4000억원 정도 늘어난 4조9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특구기업의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구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대덕특구의 코스닥 기업들이 약진하는 것은 첨단기술과 혁신성에 바탕을 둔 특구기업의 강점 때문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수 벤처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첨단 스타기업과 히든챔피언이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