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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활용 '피롤'농법 결실 郡 최초 전자상거래 시도

  • 승인 2012-02-19 16:40
  • 신문게재 2012-02-20 9면
  • 이두배 기자이두배 기자
[부농을 꿈꾸는 사람들] 홍성 '무한천 농장' 이대근씨 부부

▲이대근·조시연씨 부부가 오색현미 포장을 하고 있다.
▲이대근·조시연씨 부부가 오색현미 포장을 하고 있다.
홍성군 장곡면 '무한천 농장'의 이대근(64)·조시연(59)씨 부부는 '농촌이 잘살아야 나라가 잘산다'는 신념으로 20여년간 영농에 매진하고 있는 선도농업인이다.

국내 최고 품질의 친환경농법으로 대한민국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이 대표는 7년 전 피롤농법을 활용한 무한천 진골쌀 '오색현미'를 생산하고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운영 인터넷 판매를 시작했다.

피롤농법은 축분과 생석화, 마그네슘 등 미네랄을 특수 기계로 혼합·가공 건조해 논밭에 살포하면 생성되는 피롤이라는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이다.

이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과 아이디어로 탄생한 다섯 가지 색깔로 이뤄진 '오색현미'는 장곡농협과 인터넷으로 연간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초등학교가 최종학력인 이 대표는 홍성군 최초로 농업판매부문 전자상거래 제도를 시도해 2001년 홈페이지를 제작,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 사업을 통해 일찌감치 농업 판매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오색현미 작목반을 구성했다.

그는 쌀 수확과 포장, 택배 등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착안해 지역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의 다양한 정보와 교육 등의 도움으로 전국 농협 영업장에 오색현미를 납품하며 판로 개척에 성공한 이 대표는 2010년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일본 농업계와 자매결연을 통해 선진 농업 사례 도입과 미국 교민들과의 판로를 넓혀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두배 기자 enq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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