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경쟁입찰방식으로 고속철도차량구매에 나섰지만 3차례 유찰 끝에 현대로템(주)만이 응찰하면서,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입차량은 22편성(220량, 7360억원)으로, 그동안 KTX-산천 구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했다. 안전성이 대폭 향상되도록 했고, 좌석수도 약 12% 늘렸다.
2014년 말까지 15편성, 2015년 6월까지 7편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김우식 차량처장은 “철도차량은 철도운영자가 구매해야하나, 코레일이 구매하지않아 국토부가 지난해 5월 공단에 구매토록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며 “국고(50%)와 철도공단 자체 조달 부채(50%)로 구매한 차량을 제 2사업자에게 대여해 그 수입으로 부채를 상환하도록 함으로써 국민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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