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대평 대표 유성시장 찾아 '지지호소'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19일 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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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현역의원의 공천탈락률을 20%+α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선진당내 역할에 대해서는 “원로는 그렇게 빨리 빨리 모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JP의 총선 역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19일 대전서 열린 자유선진당 3차 공천심사위원회 직후 이현청 위원장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종필 총재를 만나서 오찬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분이 충청과 자유 선진당, 더 나아가 심대평이 잘되기를 소망하고 함께 대한 민국의 새로운 정치의 중심에 서길 바라는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심 대표는 “작은 사실 하나에도 계속해서 단기간에 파헤치고 OX문제처럼 끌고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예의를 지키고 가져오신 생각을 제대로 수용하고 누가 되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원로는 그렇게 빨리 빨리 모실 수 있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4ㆍ11 총선의 최대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누리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누가 불출마하고 불출마하지 않고 연대가 이뤄지고 안이뤄지고의 논의자체가 불필요한 논의”라며 “자유선진당이 지켜야될 가치가 공정하고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고, 이미 제시한 개헌 연대 등이 이뤄진다면 어떤 세력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 처리된데 대해서는 “당내 갈등이 첨예하게 비춰진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떻게 해서든 함께 안고 화합해서 선거를 치르는 대표의 정치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현청 공심위원장은 이번 공천 심사 과정에서 “현역의원 가운데 20%가 탈락한다고 했지만, 국민 섬김 지수와 공통 지표 선택 지표에서 100만점에 60점이 안되면 현역, 비현역의원이든 탈락한다. 여기에 추가로 현역 의원 탈락률인 20%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당은 앞서 제3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2차 공천신청과 세종시장 후보ㆍ기타 보선지역의 후보자 공모도 병행 실시하고 가능한 한 내주중에 1차 확정자를 발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선진당 충청권 공천신청자
■대전 ▲동구 임영호(57) ▲중구 권선택(57) ▲서구갑 송종환(50)ㆍ이강철(53) ▲서구을 이재선(56) ▲유성구 김준교(30) ▲대덕구 오은수(63)
■충남 ▲천안갑 이종설(53)ㆍ강동복(56) ▲천안을=박중현(44)ㆍ박상돈(63) ▲공주ㆍ연기=심대평(71) ▲보령ㆍ서천=류근찬(63) ▲아산=이명수(57) ▲서산ㆍ태안=변웅전(72) ▲논산ㆍ계룡ㆍ금산=이인제(64) ▲부여ㆍ청양=홍표근(59)ㆍ유세종(48) 조길연(61) 이진삼(75) ▲홍성ㆍ예산=서상목(65)ㆍ박영환(50)ㆍ장동학(62) ▲당진 김낙성(70)
■충북 ▲청주=흥덕갑 최현호(54) ▲제천ㆍ단양=정연철(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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