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최근 김창수(구단주) 대표이사와 신치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상견례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삼성화재는 대전팀이다”며 “대전에 훈련장과 숙소를 지어달라”고 김 대표이사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김 대표이사는 동석한 구단 프런트 등에게 “검토해 보라”며 신 감독의 요구에 화답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삼성화재는 구단 내부적으로 훈련장과 숙소 등 연고지 정착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전에 건립하기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인엽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지역 프로팀이 연고지에 정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대표이사의 지시 등에 따라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고 있는 중”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부지매입비 등을 빼고도 최소한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 시 예산문제가 불거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숙박 및 레저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활용할 경우 예산을 아낄 수 있는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또 대전시로부터 훈련장 및 숙소 건립부지에 대해 일정부분 지원을 받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는 지적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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