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피해자는 6명(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명(사망포함)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2010년 9명에 비해서도 피해율이 크게 낮아졌다.
이는 동남경찰서가 지난달부터 자체 제작한 교통사고예방 동영상을 활용, 병천면 은빛복지관 등 노인 다중이용 시설 14개소에서 각종 위험 사항의 사례교육 등 예방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야광 방한장갑 500켤레를 배부하고 대중운수업체와 각 종교단체에 1000여 통의 서한문을 발송, 노인의 안전보행을 촉구했다.
주요 교통지점에 도로가변정보판(VMS) 20개소를 활용, 교통 약자를 위한 홍보영상물을 통해 노인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시설개선을 통한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노인이용시설 인근도로에 '어르신 많은 곳 주의운전' 표지판과 경광등, 경로당 앞 횡단보도에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확보를 위한 조명시설과 과속방지턱을 신설했다.
신부동 대한노인회 천안지부와 병천면 은빛복지관 앞 도로에는 노인보호구역(실버 존)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사고로 노인이 다치거나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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