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천' 홍성의 랜드마크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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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천' 홍성의 랜드마크로 흐른다

郡 올 73억 투입… 스토리텔링 가미한 '고향의 강' 정비 추진

  • 승인 2012-02-19 14:27
  • 신문게재 2012-02-20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홍성읍 시가지 외곽을 흐르는 월계천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홍성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탈바꿈 한다.

홍성군은 올해부터 연차사업으로 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홍성읍 오관리 대교리 일원 월계천을 새롭게 정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월계천변의 역사문화유적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홍성읍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월계천은 홍성읍의 도심을 흐르며 내포의 중심지인 홍주의 역사와 함께 해온 하천으로 주위에는 조선시대 홍주목의 동헌인 안회당과 홍주성지 홍주의사총등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월계천 주변에는 천주교 순교성지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해마다 순교성지 순례단이 전국에서 많이 찾고 있는데다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지역주민들의 수변접근성도 탁월한 하천이다.



이에 따라 군은 홍성읍을 내포신도시와 차별화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가꿔 구도심 공동화를 도모키 위해 국토해양부에 요청, 올해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3월초부터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을확정할 계획이다.

2013년 상반기중에 본격 공사에 들어가 3년여간의 사업을 통해 2015년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군이 추진하는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월계천 주변에 위치한 대교공원, 월산공원 등 공원과 홍주성지, 홍주의사총을 비롯한 역사문화유적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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