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복단지 1차 분양 입주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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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복단지 1차 분양 입주승인

복지부, 기관·기업 11곳 허가… 투자유치 1800억·고용창출 600명 예상

  • 승인 2012-02-19 14:09
  • 신문게재 2012-02-20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첨복단지)에 제약 및 의료기기 관련 우수 연구기관과 기업의 입주 신청 쇄도에 이은 정부의 우수 기관 승인으로 조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충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첨복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의결을 거쳐 16일 오송첨복단지 1차 분양 입주 신청 기관과 기업에 대한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기관과 기업은 지난해 12월 28일 분양 공고한 오송첨복단지 연구시설 용지 10필에 입주 신청한 14개 기관·기업 가운데 10곳이며, 1곳은 특별 분양 승인을 받았다.

특별 분양 승인을 받은 기관은 산림청 신약소재산림바이오센터다.

11개소의 총 투자비는 1795억원, 종사원수는 596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반분양 입주승인을 받은 10개소는 2월말까지 입주 및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부지 분양단가는 15만6380원/㎡(51만6960원/평)으로 이중 25%의 금액을 충북도가 지원해 실제 매입 가격은 11만7290원(39만7720원/평)으로 저렴하다.

도에 따르면 입주 승인을 받은 11개 기관과 기업은 신약과 의료기기 분야 연구를 목적으로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가운데 화상 전문병원인 (주)베스티안은 129억원을 투자해 화상전문 원스톱 의료기관을 설치한다.

이 회사는 진료 연구 임상시험을 한 곳에서 실시해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제품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병원의 신현경 전략기획본부장은 “화상환자는 큰 병원으로 빠른 이송이 관건인데, 오송은 국토의 중심이며 KTX 분기역으로 영호남 등에서의 접근도 가장 유리한 곳이어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비디엔코리아(주)는 의료기기분야 매출 규모 세계 10위권의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으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상하이, 대만, 일본에 이어 오송에 연구소를 확보해 수술장비를 연구하고 의사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1251억원을 투입해 천연물 신약소재를 연구하는 '신약소재산림바이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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