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선도기업을 찾아서] (주)에네스코 양종대 대표
“2002년 한전 전력연구원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기업이 어느덧 10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에네스코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 회사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겠습니다.”
(주)에네스코 양종대 <사진>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18년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금의 에네스코를 만들게 됐다. 발전소 에너지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한전 전력연구원 벤처기업인 1인 창업기업으로 시작했다. 전주가 고향인 양 대표는 창업 당시 조그만 사무실에서 3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1인 3역'을 하면서 기업을 성장시켰고, 10년이 지난 현재 에네스코는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견기업이 됐다. 현재 충남대 공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양 대표는 기업 창업 동기에 대해 “일반 창업자들은 독보적인 기술을 적용한 창업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에네스코의 경우 선진 해외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해 관련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분야에서 국산화가 안된 서비스를 에너지 분야 기술을 적용해 국산화시키기 위한 아이템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결국, 에네스코는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이 아닌, 기술력을 제공하며 에너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양 대표는 앞으로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현재 에너지 서비스 분야에서 아직 활성화가 안된 호주나, 남아공 등에 해외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양 대표는 이들 국가가 발전서비스시장이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양종대 대표는 “에네스코는 인재를 육성, 발굴하는 것을 최우선시하며, 엄격한 검증과 업적을 통해 선발하고, 선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경쟁력과 국가의 경쟁력을 함께 키워 행복한 삶을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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