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언론사 사장단 초청 오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중동이 굉장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어서 1970~80년대 중동 붐이 일었을 때와 비교하면 5~6배의 투자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중도일보 송명학 부사장 등 지역언론사 사장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함께한 자리에서 “세계의 돈은 중동으로 다 모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970~80년대) 당시 우리가 10만 명 나갔는데, 앞으로 젊은이들이 나갈 기회가 없을까 해서 제2의 중동 붐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도로 닦고 하는 일반적 공사는 없고, 이제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이 나아가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G20 정상회의보다 2배 이상의 정상들이 오는 회의이고, 핵에 대한 안보 문제로는 가장 많은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회의에서 아마 상당한 나라들이 협력한다는 의미에서, UEP(우라늄농축프로그램)를 내놓는 계획이라든지, 그러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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