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신청사에도 '희망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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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신청사에도 '희망카페'

대전시 '건강카페' 벤치마킹… 내년 3~5월 개소

  • 승인 2012-02-15 18:45
  • 신문게재 2012-02-16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된 '대전시의 건강카페'가 충남 내포신도시 신청사에도 생길 전망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개막하는 내포신도시의 도청사에 '충남 희망카페'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를 포함해 1억3000만원을 들여 50㎡ 규모로 내년 3~5월 문을 열기로 했다.

예산 확보는 장애인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 명목으로 국비 6000만원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도비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희망카페' 1호점의 장소는 현재 실무부서 간 협의 중이어서 유동적이다. 현재 구내식당, 연금매장 등이 들어서는 지하 1층이나 홍보전시관, 체력단련실이 있는 1층 로비에 조성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희망카페'에선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직원 및 민원인에게 판매하게 되며, 인근 복지시설에서 생산한 제과ㆍ제빵을 비롯해 천연비누, 김, 면장갑 등도 판매한다.

직원은 장애인 2~3명을 고용,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도청 공무원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 초 장애인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충남 희망카페' 1호점의 운영이 잘 될 경우 2ㆍ3호점 설치도 구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대전지역 '건강카페'가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충남 희망카페'설치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1호점 위치는 실무자 간 협의 중으로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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