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7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4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 13년 연속 최대 매출실적을 견인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실적 호조의 요인을 국내 환경가전 렌털 일시불 판매 증가와 렌털 멤버십 계정 순증 확대, 해외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꼽았다.
지난해 렌털 누적판매는 약 127만대로 전년 대비 9% 성장했고, 정수기 렌털 판매가도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성장했다.
또 국내 최초 자가살균시스템을 적용한 스스로 살균정수기, 스스로 살균얼음정수기 등 획기적인 신제품들이 정수기시장을 주도한데 이어, 실속형 살균비데 라인업 등의 확장으로 살균비데가 전체 비데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출 목표를 1조9200억원, 영업이익을 2784억원으로 설정했다.
한편, 지난 6일 웅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1조2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