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택시 부제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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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택시 부제 폐지하라”

5개 법인택시노조 150명 군청서 규탄대회

  • 승인 2012-02-15 15:26
  • 신문게재 2012-02-16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속보>=홍성군이 노·사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강행한 영업용 택시 부제 폐지에 대한 군내 법인택시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국택시분회노동조합 홍성군지부(지부장 김기태)는 15일 오후 1시 군청앞 광장에서 군내 5개 법인택시 노조원과 도내 노조위원장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군의 택시 부제폐지에 따른 규탄대회 출정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출정식에서는 부제 페지에 따른 법인택시 노조원들이 규탄대회를 갖게된 배경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김기태 전국택시분회 홍성군지부장이 삭발식을 갖고 강력한 투쟁의지를 천명했다.

법인택시 노조원들은 이날 “영업용택시 부제 해제는 군이 사용자인 사측의 편의와 이익을 위한 조치인 만큼 부제 폐지를 반드시 관철시켜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5개 법인택시 노조원들은 이날 “김석환 홍성군수는 각성하고 퇴진하라”, “엄승섭충남택시조합이사장은사임하라”는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1시간 정도 농성을 벌였다.

택시노조 홍성군지부는 16일 오후 1시부터 군청앞 광장에서 다시 모여 홍성읍시가지 행진 등 농성을 갖고 17일까지 집회를 가진후 군이 부제 폐지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오는 20일부터 군청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홍성군내 5개 법인택시 근로자들이 군의 영업용택시 부제를 일방적으로 폐지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군이 향후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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