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약바이오 인재 '글로벌 감각' 키운다

첨단 의약바이오 인재 '글로벌 감각' 키운다

교과부 광역경제권사업에 선정 3차연도 추진 일본·호주 등 학생 해외연수로 전문기술 습득

  • 승인 2012-02-15 15:20
  • 신문게재 2012-02-16 13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세계로 뻗는' 순천향대 SCH 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상기 교수)가 의료, 생명과학분야 특성화와 연계된 학생연수, 교육, 인턴십 등 글로벌 교육을 펼쳐 관련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첨단 의약바이오 분야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이 센터는 2009년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으로 선정돼 3차연도(2011.6.1~2012.2.29)사업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차연도에 펼치고 있는 활발한 교육과정과 연수 등은 다음과 같다.

▲ 지난 1월 일본 분석장비 세계적 전문기업인 시마즈사를 방문한 연수단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지난 1월 일본 분석장비 세계적 전문기업인 시마즈사를 방문한 연수단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1월 순천향대 생명과학과 전미애씨 등 환경보건학과, 식품영양학과, 화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20명의 연수단은 일본 교토에 위치한 시마즈사를 방문해 의약바이오 분야의 국제적 동향은 물론 분석장비 교육을 위해 방문했다. 세계적인 분석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관련장비는 물론 기술연수까지 받았다. 학생들은 이 기간에 인근 긴키대학교를 견학하고 바이오시뮬러, 바이오제네릭 관련 분석장비 교육과 실습도 가졌다.

지난 달 30일에도 이 학교 8개학과 20여명의 학생 연수단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엔디버대학을 찾아 천연의약품 기초과학, 영양과다, 서양 약초요법의 실무, 질병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을 극소량 사용하여 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동종요법에 관한 교육과 실습을 가졌다.

이 대학은 1975년에 설립됐으며, 자연의학 교육 역사를 지니고 있다. NSW(New South Wales)주에서 처음으로 테라피 전문학교로 호주 정부의 인증을 받았고 여러 중심도시(퍼스, 브리즈번, 멜번, 골드코스트, 시드니)에 캠퍼스가 있다.

또 다른 18명의 연수단은 태국 바이오텍에서 분자 생물, 생화학 관련 실험 및 산업 공정 테크닉 등을 습득해 해외 취업에 필요한 실험 위주의 인턴십을 갖고 있다.

순천향대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는 최신 의약바이오 기술 중심의 실험실 교육 LBL(Lab-Based Learning), 의약품 가치평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반 교육 VBL(Value-Based Learning), 현장실무 교육 SBL(Site-Based Learning), 글로벌국제화 기반 교육 GBL(Global-Based Learning) 졸업생 재교육 RBL(Recall-Based Learning: 미취업자 교육) 등 5개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방학중 이중에서 '글로벌 기반교육'을 중점적으로 연수하고 있다.

글로벌 기반 교육(GBL) 프로그램은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 프로그램만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상기(의약공학과) 교수는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야한다”며 “그동안 진행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 자신들의 미래방향과 목표도 구체화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3차연도 GBL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끝낸 바 있다. 지난해 6~7월 미국 메릴랜드 2011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 박람회 및 현장 체험 학습과 UCLA 하계방학 해외단기연수를 진행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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