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독립만세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천안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봉화제가 오는 29일 유관순 열사 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봉화제 모습. |
천안시는 3·1운동 93주년을 맞아 오는 29일 오후 병천면 유관순 열사 기념관 광장에서 아우내 봉화제를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봉화제는 이날 오후 8시 유관순 열사 기념관 광장에서 횃불점화와 함께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아우내 장터까지 1.3㎞ 구간에서 행진을 펼친다.
횃불 행진 도중에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당시 일제 헌병의 총칼에 희생당하는 애국지사의 희생이 재현돼 그날의 긴박하고 애절했던 상황을 연출한다.
횃불행진은 헌병주재소 점령 후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는다.
이날 유관순 열사 기념관 일원에서는 태극기 탁본 뜨기, 페이스 페인팅,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바람개비 만들기,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4월 1일 유관순 열사 등이 주도한 비폭력 만세운동으로 당시 19명의 애국지사가 현장에서 순국하고 유 열사는 옥중 순국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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