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든 평가대상의 축제가 주관단체들이 짜임새 있는 계획보고 및 축제 평가단의 컨설팅, 전문가의 자문 등으로 인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공주시는 축제 평가단과 주관사측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의를 개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알밤축제의 경우 대행사 선정을 위해 지역제한을 없애고 전국 공모로 우수기획사의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공주 알밤을 전국에 알리는데 성공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제 57회 백제문화제 및 지역축제와 병행 개최함으로써 개최장소가 사전 노출돼 사전 홍보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내 성공적인 축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축제의 정체성 논란, 체험상품 개발 미흡, 주변관광지와 연계프로그램 부재 등으로 일부 축제가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2007년부터 개최된 공주신상옥영화제의 경우 그동안 정체성 논란과 추진 주체의 역량이 미흡하다는 평가와 함께 페널티를 받아 일몰돼 올해부터는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
또, 웅진성 수문병의 경우는 그동안 문화체육부의 관광상설프로그램으로 선정 되었으나 이 마저 상설프로그램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남긴 해였다.
그러나 알밤축제의 경우는 평가의 좋은 결과로 도비지원축제로 추천돼 충남도 예비축제로 선정돼 2억원의 도비가 확보되는 성과도 있었다.
한편, 공주시는 축제 내용 등을 평가해 점수가 현격히 떨어진 웅진성수문병교대식과 고마나루 축제와 관련해서는 공모를 통해 주관단체를 선정키로 했는데 웅진성수문병의 경우는 웅진문화회가 또다시 맡기로 결정됐으며, 고마나루 축제는 공모중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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