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를 사갈이라고 한다면 색채에 혼을 넣은 화가 가국현이 다음 달 7일까지 모리스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가국현은 화려한 색채의 정물과 풍경 작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런 그가 이번엔 인체에 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 '긴 하루의 끝' |
사랑의 적나라한 표정과 몸짓이 은근하게, 또는 도발적으로 표현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누드 작품을 통해 자신을 정화하고 모든 억눌림과 고통으로 해방감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가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행복'이다. 소소한 듯한 작은 작품들이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아주 작은 행복.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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