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 문화
  • 공연/전시

우리에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 승인 2012-02-15 14:22
  • 신문게재 2012-02-16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연극 연애시대-23일부터 대전문예전당

사랑은 이해와 오해로 점철된다. 둘 사이에 상처가 있다면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이해와 오해의 온탕과 냉탕을 오가면서도 한번 연결된 끈을 쉽사리 놓지 못한다. '내 인생에 연애는 이미 꺼져버렸다'고 착각하는 연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연극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극장 불이 꺼지는 순간 연애의 감정에 풍덩 빠져들고픈 감정을 만들어내는 연극은 바로 '연애시대'다. 2006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로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바 있는 '연애시대'는 '시마세이 연애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일본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는 연인의 성장기를 담담하고 세심하게 그렸던 2권의 소설과 16편의 드라마와 달리 120여 분의 짧은 시간으로 사건을 압축해 무대로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요약이 아닌 원작의 정서와 감정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랑으로 만난 두 사람이 헤어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간직하고 헤어진 후 비로소 시작된 연애. 이혼한 뒤에서야 진정으로 서로 사랑했고 함께했던 시간이 행복한 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한 부부의 연애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펼쳐낸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그들의 연애'라는 주제로 이혼했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남녀를 묘사한다.

'이혼 후에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삶'을 테마로 복잡한 연애 사정과 싱글들의 연애 바람을 재미있게 그렸다. 23일(목요일)~26일(일요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7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