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명이 타는 버스가 있습니다.
첫번째 정거장에서 여섯명이 내리고 여덟명이 탔습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세명이 내리고 열명이 탔고
그 다음 정거장에서 다섯명이 내리고 네명이 탄 뒤
마지막 정거장에서는 일곱명이 내리고 아무도 타지 않았습니다.
이 버스는, 몇 개의 정거장을 지나쳤을까요?
언젠가 인터넷에 올라온 글. 승객의 수를 물을 줄 알았던, 생각의 허점을 찌르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일의 틈새는 짐작하지 못했던 작은 틈새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죠?
유난히 짧은 달, 2월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 새겨보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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