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호 대표 |
세계 유일의 이응노미술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출범한 고암미술문화재단의 이지호(53·사진) 신임 대표이사는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세미나, 소장작품 관리 등도 중요하지만 고암에 대한 연구가 앞서야 한다”며 “전문성과 기획성을 발휘하기 위한 전시와 함께 학술 연구 아카이브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작품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 추진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고암에 대한 대표작이 있다, 없다를 따지기보다는 지속적인 연구 전시를 통해 명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고암의 작품을 갖고 신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응노미술관 위상 확보와 함께 재원 확보를 위한 사업 진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응노에 대한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외부 후원과 아트상품 개발 등의 방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미술관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의 지역성을 살리는 방안으로 “대전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고암의 미술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