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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14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정부에서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전지역 연구역량과 충남지역 산업기반 간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14일 대전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2012년 지경부의 주요정책 추진방향을 소개한 이 실장은 대전·충남지역 경제도약을 위한 지원방안으로 대전의 R&D허브 역량 강화를 비롯해 대전 연구역량과 충남 산업기반 간의 연계 강화, 지역 에너지 절약사업,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LNG보급 확대를 위한 주배관망 건설사업 등을 안내했다.
우선 대전의 R&D허브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대덕 R&D특구를 첨단융합산업의 세계적인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올 한 해 570억원을 지원하고, 국가 출연연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ETRI 등 7개 연구기관에 모두 424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지역 산업기반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무선통신,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IT융복합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대전·충남 자동차부품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에서는 지역 중소 자동차부품 기업을 위한 산학연 협력업체와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또 “에너지 절약사업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대전·충남지역 10개 사업에 36억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실장은 LNG보급 확대를 위한 주배관망 건설사업을 위해 “논산·부여, 아산시 배방읍 주배관 건설공사(649억원) 등 대전ㆍ충남지역에 올해 1008억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경부 건의사항에서 대전시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와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복지시설 건립(국비지원) 등을, 충남도는 동물약품 R&BD 허브 조성사업 지원(3년간 국비 160억원)을 건의했다. 또 대전발전연구원은 에너지연구단지 조성과 대동지구 산업클러스터 구성 등을, 충남테크노파크는 국가 출연연 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필요성과 대덕 R&D 역량 기관들의 공유 등을 건의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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