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서는 14일 전북 전주 화산빙상장에서 열린 이 종목에서 종합점수 17.74점을 얻어 출전선수 70여 명 중 1위를 차지, 대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당초 박 선수의 동메달 획득을 예상한 대전선수단은 뜻밖의 금메달 소식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빙판 위에서 안정적으로 연기하면서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작전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대덕고를 조기 졸업한 뒤 지난해 KAIST에 입학한 박현서는 “초등학교 때 남나리 선수를 보면서 피겨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며 “선수로서는 부상당하지 않고 롱런하는 것이 목표고 장래 희망은 아버지를 이어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날 열린 남초부 피겨 싱글D조에 출전한 김한길(탄방초2)선수도 동메달을 대전선수단에 안겼다. 13일 강원도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전시 종목으로 개최된 스키점프 K-15 남중부 박범홍(동산중1) 선수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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