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주식 1억4610만주 대금납입 완료… 21.5% 보유

SK텔레콤은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및 하이닉스반도체와 진행해 온 하이닉스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하이닉스 주식 총 1억4610만주에 대한 주식인수 대금납입을 완료함으로써, 하이닉스 총 발행주식(신주 포함)의 21.05%를 보유하게 됐다.

최종 인수금액은 채권단이 보유한 일부 지분(구주) 6.38%(4425만주)를 매수하는 1조322억원과 하이닉스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 14.68%(1억185만주)를 인수하는 2조3426억원을 합해, 총 3조3747억원이다.

신주 발행 및 교부는 오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주당 평균 인수 금액은 2만3099원으로 하이닉스 본입찰 참여일 대비 구주 8.5%, 신주 7.0% 등 평균 7.4%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와 함께 하이닉스 인수 추진을 공식 선언한 이후, 예비실사 및 본입찰 참여,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