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도시건설청과 민간건설사,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가 지난해 1차에 이어 오는 2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2차 분양에 들어간다.
극동건설이 공급하는 세종시 2차 웅진스타클래스는 세종시 1-4구역 L2·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22층·9개동·총 61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43~45㎡ 이하 240가구, 59㎡ 370가구 등 모두 소형 평행대로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스타클래스는 중앙행정타운과 미래형 첨단 교통시스템인 BRT 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1-4생활권 중심상업시설과 대형마트가 단지 가까이에 위치한다.
현대건설도 4월 중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9개동에 전용면적 84~99㎡ 규모 총 87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가 들어설 M7 블록은 동쪽으로는 원수산이 위치해 녹지가 풍부한데다 호수공원, 근린공원 등도 인접해 있고 단지 남쪽으로는 중심 행정구역과 상업지역이 인접해 있다.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비롯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기관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9부·2처·2청의 세종시행이 이어지면서 수익형 임대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잇따른다.
첫 포문을 여는 곳은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상반기 중 세종시 1-5 생활권 C24 블록에 들어설 오피스텔 1886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3월 말 1036실을 1차 분양한데 이어 850실을 2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계룡건설도 1-5생활권 C3-2블록(상업용지) 2000여㎡의 부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240여가구를 선보인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현재 건축 심의를 마치고 건축 허가를 앞두고 있다”며 “상반기 중 분양을 원칙으로 한되, 늦어도 하반기에는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1-5생활권 C20-3블록(상업용지) 3800㎡ 부지를 매입한 우석건설도 6~7월 중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500~600여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우선건설은 현재 설계 변경중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정부청사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앞으로 공무원 수요를 겨냥한 임대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봇물을 이룰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