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우범지대 CCTV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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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우범지대 CCTV 확대해야

  • 승인 2012-02-14 16:07
  • 신문게재 2012-02-15 21면
  • 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윤정원 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최근 살인, 강도사건의 범인을 잡는 과정을 보면 폐쇄회로(CCTV)가 상당히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건이 발생하면 근처에 설치된 CCTV를 모두 분석하는 게 경찰의 기본 업무라고 할 정도이니 그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CCTV설치를 많이 반대했다. 범죄는 줄어들 수 있겠으나 사생활 침해와 예산이 부족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지 못하는 다른 자치단체로 범죄꾼들이 모여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CCTV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밤길 다니는 데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는 주민 대부분은 CCTV가 더 많이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CCTV 설치로 인한 부담보다는 방범효과를 얻는 게 더 낫다는 게 요즘 시민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예산부족으로 CCTV를 설치하지 못해 범죄위협에 더 노출되는 지방자치단체 주민들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전국 대도시 주요 우범지대를 중심으로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주는 것을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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