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농협 '경제활성화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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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환농협 '경제활성화 원년' 선포

작년 당기 순이익 60% 상승… 사업장 구조조정 등 성장기반 마련

  • 승인 2012-02-14 15:03
  • 신문게재 2012-02-15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 천안시 성환농협이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 사회, 문화,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천안시 성환농협이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 사회, 문화,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 성환농협(조합장 차상락)이 올해 '경제사업 활성화의 원년'을 선언하면서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탈바꿈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성환농협은 2010년 취임한 차 조합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영농자재백화점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농기계서비스센터의 통합 등 경제사업장 구조조정을 단행해 내실 있는 조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자구 노력은 흑자 결산으로 이어져 전년 5억3100만원에 비해 무려 60.83%나 상승한 8억54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

조합원들에게는 2배 증가한 이용고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2010년 말 34억1400만원의 무수익연체채권을 11억3900만원으로 낮췄다.

성환농협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경제, 사회, 문화,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광역방제사업으로 조합원 소유 500㏊ 농지에 5935만원의 약제를 살포해 줘 인력난과 시간절약, 비용 절감은 물론 농약중독 위험을 해소했다.

조합원 자녀의 학업증진과 인재양성을 위해 20명의 장학생으로 선발, 1인당 15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했다.

직원들도 매달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해 '낮은 울타리'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농작업중 기계 고장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5960만원 상당의 견인차량을 구입, 운영하고 원로 및 여성조합원을 위한 선진현장 견학 및 한마음대회를 열어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차상락 조합장은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의 시대를 맞아 경영지표를 경제사업 활성화로 정했다”며 “조합원 실익과 영농편익 증진을 위해 총력, 우량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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