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상 융합기업 육성 지역발전 모델 삼아야”

충발연, 사업 다변화 등 제시

지역특성을 고려한 농공상(농림수산·공업·상업) 융합기업을 육성해 지역발전 모델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동호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충남리포트(제62호) '국내·외 농공상 융합기업 지원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통해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IT·BT 등 신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매출증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위원은 “그동안 농어민은 가공되지 않은 농수산물의 판매에 의존해 생산량 변화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기간산업인 농림수산업과 상업·공업 등의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보다 일찍 농공상 융합기업에 관심을 가진 일본의 경우 2008년에 '농공상 연계 촉진법'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공상 연계 촉진, 농림수산품과 지역산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공동캠페인, 농공상 연계를 위한 홍보 등을 통해 지방재생전략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충남을 비롯한 지자체에선 지역 내 농어업 분야에 대한 민간 R&D 자금 유입을 위한 촉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