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2분께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1번국도 평택 방면에서 천안 방면으로 박모(30)씨가 몰고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에 설치된 교통신호 제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동승한 유모(30)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 오후 10시 13분께는 서산시 음암면 탑곡2리 옛 32호선 굴다리 인근 커브길에서 박모(37)씨가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직장 동료 오모(57)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박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운전자 박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0.10)를 크게 웃도는 0.129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께는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이 곳에 세들어 살던 장모(45·여)씨가 숨졌다.
이날 불은 식당 내부 66㎡와 집기류 등을 태워 2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식당은 주택을 개조해 운영중이었으며, 식당 뒤쪽 방에서 숨진 장씨가 세들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 및 화인을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