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산서 교통사고… 부여 식당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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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산서 교통사고… 부여 식당서 불

  • 승인 2012-02-13 17:49
  • 신문게재 2012-02-14 5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화재와 교통사고 등으로 대전·충남지역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13일 0시 2분께 천안시 성환읍 대홍리 1번국도 평택 방면에서 천안 방면으로 박모(30)씨가 몰고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에 설치된 교통신호 제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동승한 유모(30)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 오후 10시 13분께는 서산시 음암면 탑곡2리 옛 32호선 굴다리 인근 커브길에서 박모(37)씨가 몰고 가던 SM5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직장 동료 오모(57)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박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운전자 박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0.10)를 크게 웃도는 0.129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께는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이 곳에 세들어 살던 장모(45·여)씨가 숨졌다.

이날 불은 식당 내부 66㎡와 집기류 등을 태워 2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식당은 주택을 개조해 운영중이었으며, 식당 뒤쪽 방에서 숨진 장씨가 세들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 및 화인을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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