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연회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철중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후원회장, 김숙현 대전여성경제인연합회장을 비롯한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사진>
이날 무대시연회에서 윤기선 무대예술과장은 “대전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무대 장비를 체험하고 이해시키는 장을 마련했다”며 “무대 뒤의 장비들을 직접 시연하면서 공연의 흥미와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무대와 객석을 분리하고 차단하는 하우스커튼 시연을 비롯해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다국적 팝페라 남성 중창단 일 디보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공연 실황 장면을 보여주면서 음향 효과의 우수성을 알렸다. 음파가 가슴을 때리는 듯한 느낌에 시연회 참석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시연회를 마친 후 임해경 관장은 “1년에 4주씩 무대 점검 기간을 갖게 되는데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이 2003년 개관 이후로 인프라와 시설을 전문적으로 갖추고 공연을 해오면서 관객들에게 외연을 넓히기 위해 오늘 시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 관장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공공 공연장보다 대관료도 3분의 1정도 저렴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대관 경쟁이 치열하다”며 “메인무대만 330㎡(100평)이고 오케스트라 피트와 회전무대 등을 갖고 있어 뮤지컬과 오페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시설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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