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沈 합심' 선진당 총선앞으로

  • 정치/행정
  • 4·11 총선

'李-沈 합심' 선진당 총선앞으로

긴급기자회견 “지금은 단합할때”… 이회창 선대명예위원장 수락

  • 승인 2012-02-12 16:36
  • 신문게재 2012-02-13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10일 오후 이회창 전 대표는 심 대표와 '굳게 화합해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br />
▲ 10일 오후 이회창 전 대표는 심 대표와 "굳게 화합해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자유선진당은 지난 10일 국회본청 215호실에서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대표 간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전 대표가 자유선진당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긴급기자회견과 관련해 “그동안 이회창 전 대표와 심 대표간의 개인적인 갈등, 앙금이 있는 것처럼 주변에서 말을 많이 만들어 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을 대범하게 받아들인다고 해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회창 대표께서 이것을 더 이상 끌고 가면 안된다고 하시는 말씀으로 이끌어 주셔서 이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갖게 됐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지금은 우리가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고, 그래서 더더욱 당의 결속과 단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저는 심대평 대표와 굳게 화합해서 심 대표 중심으로 총선에서 우리당의 승리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고맙습니다. 아주 잘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그동안 당내에 크고 작은 잡음들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걱정을 끼쳐드린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 대표는 “이제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절망을 안겨줄 수는 없다”며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서 이 대표께 간곡한 말씀으로 함께 손잡고 이끌어주셔야 된다고 부탁도 올리고 (이회창 전)대표께서도 '내가 당신 손을 잡고 함께 가줘야 되겠어. 지금 상황이 그런 상황이야'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위원장직 수락으로 그동안 붉어졌던 당내 공천과 관련한 불협화음들은 당분간 뒤로하고 4·11 총선 체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철도지하화 선도 사업 첫 타자 '대전 조차장역' 선정
  2. 설동호 교육감, 국회 교육위 출석해 사과… 질타 잇따라
  3. 무기력·신분불안 느끼는 교사들 "교사 의견 수렴 없이 졸속·탁상 대책 마련하고 있어"
  4. 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5. '사교육카르텔' 교원 249명 문항거래로 213억 챙겨…대전서도 2건 확인
  1.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2. 대전 초등생 사건 본질과 무관한 신상털기·유언비어 잇따라
  3. 교육부 대전교육청 감사… 긴급 분리·조치 등 신설 골자 '하늘이법' 추진
  4. 80돌 맞는 국립중앙과학관 2025년 전시·체험·강연 연간일정 공개
  5. 대전소방, 대전시립박물관 화재안전 점검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대전 교내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교원 임용시험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교육환경 체질 개선이 아닌 채용의 벽을 높인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구체적인 계획과 설명도 없어 임용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오히려 교원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故 김하늘 양 사건 이후 교육 현장 안전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저연령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특수 직군이라는 점을 들며 교원 양성 단계에서 교직적성 및 인성검..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2024년도 세종과 충남 건설공사 전체 기성액이 2023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건설사들의 약진이 반영된 결과로,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에 따르면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4조9448억원 보다 2389억(4.8%) 증가한 5조1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경우 경남기업(주)이 386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활림건설(주)이 1922억원을 신고하며 2위, 해유건설(주)이 1870억원을 신고하며..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새 충남지역 주택 화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상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261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556건, 2021년 542건, 2022년 526건, 2023년 473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15건으로 소폭 늘었다. 주택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총 180명으로 2020년 26명, 2021년 21명, 2022년 43명, 2023년 42명, 지난해 4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총 54명)는 2020년 1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