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휴양림을 찾은 인원은 41만 2511명으로 2010년 36만5386명에 비해 4만7125명이 증가했고 성수기인 6월에서 8월까지 14만4829명이 몰리는 등 여름 휴가지로 도심 휴양객들에게 녹색치유와 휴식공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자연 휴양림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에 2만6000여 명의 휴양객들이 숙박하는 등 20여 개의 숙박시설은 인터넷 예약이 선착순으로 월초에 이미 만원을 이루고 있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숲속의 집이 인기가 많은 것은 휴양림 소나무들이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등 녹색 치유의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소나무들이 잘 조림된 휴양림이지만 청정바다가 인접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청정 서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적절히 꾸며진 휴양림 시설 등이 녹색 치유공간으로서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갖춰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에 펜션과 한옥 형식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이 3인실부터 16인실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다른 숙박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이 함께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산림전시관과 한국정원, 3.5㎞에 달하는 산책로, 체력단련 시설 등도 고루 갖추고 있다.
한편,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430ha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등 고려시대부터 왕실에서 특별 관리했고 1965년부터 충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